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됐습니다.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이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255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6표, 반대 38표, 기권 11표로 가결됐습니다.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역대 15번째이고, 21대 국회에서는 지난해 10월 민주당 정정순 의원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 의원이 속해있던 민주당은 표결 직후, 가결은 당연한 결과이고, 민주당이 불공정에 대한 엄중한 질책과 이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검찰의 오만한 수사권 남용을 질책하고 경종을 울려달라고 호소했던 이 의원은 표결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지 않고 본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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