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일터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은 많은 사람이 오랜 시간 한 공간에서 일하다 보니 감염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확진자가 나온 회사들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연 기자!
산업단지 내 회사 두 곳에서 집단감염이 나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확진자가 나온 게임개발업체입니다.
서버 관리 담당 등 필수 인력만 나와서 일하고 있고, 본사 사옥을 포함해 직원 4천3백여 명이 모두 재택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부터 전사 재택근무를 시행해다가 지난주부터 재택 순환근무제를 시작했습니다.
바뀐 근무제 시행 첫 주부터 확진자가 나오게 됐습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7일입니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직원 한 명이 먼저 확진된 뒤, 서울과 경기, 세종 등에 사는 직원 1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방역 당국은 접촉자로 분류된 227명을 자가격리 조처했습니다.
1km 떨어진 곳에 또 다른 소프트웨어 회사에서도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늘었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직원과 가족 등이 감염돼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최소 11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 오산에 있는 화장품 제조업체에서도 지난 12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확진자 수십 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체가 입주해있는 건물에서도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건물 내 콜센터 형태로 운영되는 회사에서는 지난 14일 첫 확진자가 나오고 어제 1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6명이 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근무자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같은 층에 여러 회사가 위치해 휴게실 등을 공동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희 YTN이 보도해드렸듯 서울 강남의 한 수입차 매장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첫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정상 근무했던 동료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최초 환자 발생 이후 역학조사와 매장 폐쇄 조치가 늦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직장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아프면 쉬기' 지침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를 받은 뒤 바로 집으로 돌아가 추가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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