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약품청이 얀센 백신과 특이 혈전 사이에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치료를 권고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해 여행 경보를 대대적으로 조정하면서, 여행금지 국가를 95개국으로 늘렸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얀센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품청의 평가가 밤사이 나왔군요?
[기자]
네, 유럽의약품청이 예고한 대로, 암스테르담에서 얀센 백신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주요 내용은 사빈 스트라우스 안전성위원회 의장이 발표했는데요.
얀센 백신과 특이 혈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 보고된 혈전 발생 사례 8건을 포함해 현재 확보할 수 있는 모든 증거를 검토한 결과입니다.
스트라우스 의장은 아직 혈전을 유발하는 요인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안전성위원회는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에 대한 경고를 얀센 백신의 제품 정보에 추가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된 혈전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코로나19 예방에서 얀센 백신의 전반적인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내놓은 평가와 유사한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 연령에 대한 위험 요소는 발견됐나요?
[기자]
앞서 언급한 혈전 사례 8건 모두 백신 접종 후 3주 이내에 60세 미만에게서 발생했고 대다수가 여성이었죠.
다만 유럽의약품청은 특정 위험 요소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혈전과 혈소판 감소 동반은 면역 반응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토된 사례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혈전 사례와 매우 유사하지만, 아직은 두 백신 사이의 유사점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의료종사자들과 백신 접종을 앞둔 사람들이 이런 사례들에 대해 인지해야 하고, 증상 발생 시 즉각적인 진료와 치료를 권고했습니다.
스트라우스 의장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사빈 스트라우스 / 유럽의약품청 안전성위원회 의장 : (얀센 백신 접종 후) 유심히 살펴봐야 할 증상은 숨 가쁨, 흉통, 다리 부기, 지속적인 복부 통증, 심하고 지속적인 두통이나 흐릿한 시력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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