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500명대 확진…실내체육시설 감염 '비상'
[뉴스리뷰]
[앵커]
지난주 700명대까지 올라섰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직장과 학교, 종교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방역당국은 특히 실내 체육시설 이용 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신규 확진자는 549명입니다.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645명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일상 속에서 계속 발생하면서 숨은 감염을 얼마나 빨리 찾아내는지가 관건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실내체육시설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확산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실내체육시설 관련 집단감염 발생 건수는 40건.
확진자는 1,163명에 달합니다.
이달 들어 발생한 것만도 12건으로, 시간이 갈수록 증가 추세입니다.
올해 초 80명의 확진자가 나온 전주 피트니스센터 집단감염 사례를 분석해보니 2m 이상 거리두기에도 감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환기가 불충분한 실내에서 감염자가 기침을 할 경우에 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넓은 공간으로 확산됨을…"
방역당국은 실내체육시설은 2시간마다 1회 이상 환기를 해야 하고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수급 불안이 심화하고 있는 백신에 대해 방역 당국은 이달 말까지 300만 명, 상반기 중 1,200만 명의 접종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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