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2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서정욱 변호사,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국회 오늘 오랜만에 시끄러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야당의 “허은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하고 마이크가 꺼진 줄 알고 “신났네, 신났어” 이 발언 때문에 하루 종일 국회가 저렇게 시끄러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국회의장은 지금 당적을 박탈하게 돼 있습니다.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위해서 국회의장은 여당 소속이라도 일단 무소속으로 탈당을 해서 국회의장을 하고 있거든요? 국회 부의장은 여야의 제 1당과 2당의 거기서 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지금 국민의힘은 현재 원 구성의 합의를 안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국회 부의장이 없습니다. 여당 출신으로서는 김상희 국회 부의장이 있는 것인데요. 일단 김상희 국회부의장은 국회의장을 대신해서 국회에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국회 사회라는 것은 공정하게 봐야 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겠죠. 여야의 치우침이 없이. 자 그럼 국회의장을 대신해서 하고 있지 않습니까. 국회의장을 왜 당적을 박탈하는 정신이 뭐겠습니까. 공정하게 재판을, 사회를 보라는 거거든요. 그럼 대신해서 김상희 부의장이 봤다면 마찬가지 적용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본인이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서 저렇게 “신났네 신났어” 이야기하는 건 거의 조롱하는 이야기이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저거에 왜 사과하는 게 저렇게 어렵나요? 자기가 분명히 말로서 예를 들어서 이게 야당의원들에게 불편한 이야기했다면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일 아니겠습니까. 저게 저렇게 국회를 파행할 만큼 중요한 이야기입니까? 그 사과하는 게 본인한테 정말 문제가 되는 겁니까. 저는 참 이해할 수 없는 게요. 김상희 부의장이 본인이 사회를 본다는 중대성, 저기에다가 마이크 껐는지 모르고 본인이 했다면 사과 한 번 하고 넘어갈 일입니다. 그런데 저걸 저렇게 오랫동안 파행까지 일게 했다는 것, 과연 국회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저는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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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