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220으로 상승 마감하면서 석 달여 만에 종가 기준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전날보다 21.86포인 0.68% 오른 3,220.70으로 마감했습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 25일 3,208.99를 석 달여 만에 넘어섰습니다.
장중 최고치는 지난 1월 11일 기록했던 3,266.23입니다.
최근 외국인들이 순매수세 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 상승을 이끈 가운데, 이날도 외국인이 3,200여억 원어치 순매수해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지표가 잘 나오는 등 세계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회복단계로 진입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만큼 경기에 대한 반응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과 3월 국내 증시 발목을 잡았던 미국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였는데 최근에는 달러가 급락하고 금리도 확연하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달러와 금리가 동반 하락한다는 얘기는 신흥시장에 랠리를 일으킬수 있는 근간이 될텐데 실제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 3월 26일부터 국내주식을 강하게 매수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증시는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당장 4월과 5월은 1분기 실적 시즌인데 미국과 국내 대부분에 우량 기업들이 실적이 좋거나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달러도 약세인 데다 다음 달 3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돼 외국인들이 순매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명지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그동안 헷지 수단이 없어서 한국주식을 기피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마도 시가총액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지 않을까 이런것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2.42포인트, 0.24% 오른 1,031.88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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