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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25세~59세 사이의 확산세가 걱정스러운 속도"
스웨덴 환경운동가 툰베리, WHO 기자회견에 참석
툰베리, 코백스에 10만 유로 기부
세계보건기구는 지난주 신규 확진자 수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며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툰베리는 코로나19 백신 민족주의는 비윤리적이라고 비판하고, 공평한 백신 분배를 위해 코백스에 10만 유로를 기부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 WHO 코로나19 기술팀장 : 우리는 전 연령대에서 높아지는 전염률을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신규 확진자가 520만 명 보고됐는데 이는 팬데믹 시작 이후 주간 기준 최대치입니다.]
WHO는 전 세계적으로 25세에서 59세 사이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걱정스러운 속도라며, 이는 전염력이 더 높은 변이 때문일 수도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스웨덴의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WHO 기자회견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해 선진국의 지나친 백신 민족주의를 비판했습니다.
[그레타 툰베리 / 스웨덴 환경운동가 : 고소득 국가들이 중·저소득 국가의 위험 집단에 있는 사람들을 희생시키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들에게까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완전히 비윤리적인 일입니다.]
툰베리는 불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수단은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라며 이곳에 10만 유로, 우리 돈 1억3천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백신 불평등이라는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기후 위기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먼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백신 형평성에 대한 툰베리의 강한 지지는 우리 세상을 더 건강하고 안전하며 공평한 곳으로 만들려는 그의 헌신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공평한 분배가 이뤄진다면 코로나 대유행의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일관성 있고 공평하게 적용한다면 몇 달 안에 코로나19 대유행을 통제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WHO의 코로나19 긴급 위원회는 각국에 코백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으며, 변이에 대한 위험 감시 체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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