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만삭 아내 사망 사건'의 95억 원 규모의 보험금을 둘러싼 소송이 5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보험사기와 살인죄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났는데, 과연 이 남편이 막대한 보험금을 모두 받게 될지 관심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4년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인근.
승합차 한 대가 주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조수석에 있던 임신 7개월된 캄보디아 출신 아내가 숨졌습니다.
「운전자인 남편 이 모 씨는 보험금을 노려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 무죄, 2심에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살인 동기가 명확하지 않다며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습니다.」
「파기환송심 역시 이 씨가 일부러 사고를 낸 것이 아니라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과실치사 혐의로 금고 2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씨가 숨진 아내와 태아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