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된 이개호 수행비서, 유흥주점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관련 감염이 전남과 인근 광주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데요.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가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셔 논란입니다.
김경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의 한 유흥주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의 수행비서인 A씨는 지난 9일 이 유흥주점을 방문했습니다.
3시간가량 술을 마셨는데, 당시 한 방에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5명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방역 수칙을 위반한 채 유흥을 즐긴 겁니다.
A씨 일행 5명 중 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해당 주점에서 일하는 종업원 3명과 이들의 가족까지 연쇄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A씨는 방역 당국에 "일행 3명이 먼저 있었고, 이후 다른 지인과 함께 방문했다"며 "종업원들은 내보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업원들은 한 건물에 있는 주점 2곳을 오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유흥주점은 방문자 명단 작성 등도 소홀히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A씨 일행과 유흥주점 측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사례도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개인의 이기주의와 일탈행위로 공동체의 안전이 계속 위협받는다면…"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관련 확진자는 19일 오후 4시 현재 모두 41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의원은 앞서 A씨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가 지난 15일 확진됐습니다.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광주의 한 식당에서만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식당 확진자 중 초등학생이 포함돼 해당 학교 전교생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당직자의 이번 감염사태에 대해 사죄한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가리고, 쇄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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