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강했던 40대 여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두통에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사지마비 증상을 느꼈습니다.
급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은 이 여성에 대해 방역 당국은 백신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 한 종합병원입니다.
40대 간호조무사 여성 A 씨는 지난달 12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갑자기 두통이 오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에 시달리다 지난달 31일 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입원 뒤 사지마비 증상까지 겪은 A 씨는 결국 지난 14일 백신 접종 한 달 만에 '급성 파종성 뇌척수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병은 몸속 항체가 자신의 신경세포 속 단백질을 바이러스로 착각해 파괴하며 발생합니다.
지난 1월 건강검진에서 특이소견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던 이 환자에 대해 방역 당국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