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일단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기모란 신임 기획관이 예방의학 전문가로서 거리두기 초안을 만든 사람은 맞는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저희들이야 내부사정을 정확히 알 수는 없으니까. 일단 저는 이게 지금 예방기획관 이번에 설치한 건데요. 시기 문제와 인물 문제를 좀 나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초기에 미국 백악관 같은 경우는 코로나 TF팀을 백악관에 만들었어요. 당시에 데비 벅스 조정관을 중심으로 해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 감염병연구소 소장 등등과 함께 TF팀을 구성해서 여기서 모든 걸 발표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당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충돌도 했었죠. 여러 가지 정책에 대해서. 나중에는 결국 파우치 소장 같은 경우는 아예 트럼프 대통령이 보지 않는 지경이 됐습니다. 이게 초기에 이루어진 것이거든요? 이번에 설치하겠다는 게 저는 참 납득이 되지 않는 게요. 설치하려면 사실 진작 설치해야 될 문제인데요. 이미 방역문제는 한 발 지나갔고 지금부터는 중요한 게 바로 백신 문제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와서 방역조정관을 설치한다는 건 시기적으로 왜 지금 했는지 의문스럽고요.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만약 이번에 설치했다면 중요한 문제는 백신 관련된 것을 해야 될 겁니다. 즉, 백신을 어떻게 하면 빨리 도입하고 백신을 빨리 접종할 수 있는지. 이 문제를 집중해야 될 텐데요. 아시겠지만 기모란 조정 같은 경우는 조금 전의 발언에서도 보셨지만 처음부터 백신 문제에 대해서 빨리 도입할 필요가 없다. 굉장히 회의론자였어요. 그리고 중국 사람들에 대해서 출국금지 할 필요 없다. 8.15 광복절 집회가 확산의 중요한 원인이었다. 백신 같은 경우는 나중에 충분히 검토된 다음에 우리는 방역 잘하고 뒤늦게 해도 된다. 이런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고 바로 이게 지금 문재인 정부의 기본적인 코로나의 정책으로 됐습니다. 그런데 그게 결과가 어떻게 됐습니까. 지금 사실은 백신 수급 때문에 온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백신문제를 중요하게 다룰 당사자를 백신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사람을 임명했기 때문에요. 바로 시기의 문제와 인물의 적정성 문제, 바로 이 두 가지 다 문제가 있다고 지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