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부터 AZ 백신 접종 시작…92명 접종 예정
오늘부터 돌봄 종사자·승무원 접종 시작
시간에 20명씩 접종…이상 반응 여부 확인 뒤 귀가
만 30세 미만 제외…당초 대상 인원보다 줄어
오늘부터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희귀 혈전 부작용 우려로, 만 30세 이상 대상자에 대해서만 접종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곧 백신 접종이 시작될 텐데, 병원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에서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왼쪽 대기실에는 접종자들이 문진표를 작성하고 있고, 병원 관계자들이 접종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늘부터 노인·장애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승무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이 병원에서는 오늘 92명이 백신을 맞게 되는데요.
돌봄 종사자가 87명으로 대부분입니다.
접종 대상자들은 1시간에 20명씩 나눠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 여부까지 관찰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렇게 돌봄 종사자와 승무원은 오늘부터 정부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탁받은 전국 1,790곳 병원에서 백신을 맞게 됩니다.
앞서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접종 대상자 규모를 장애인 돌봄 종사자와 노인 방문 돌봄 종사자 38만여 명과 항공 승무원 2만7천 명이라고 발표했는데요.
하지만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만 30세 미만 대상자는 접종하지 않게 되면서 실제 접종자 수는 이보다 줄어들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어제(18일) 0시 기준 150여만 명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6만여 명인데요.
정부는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는 오늘부터 접종 예약을 받아 일주일 뒤부터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정부는 경찰과 해경, 소방 등 사회 필수인력 가운데 30세 이상에 대한 접종 일정도 이달 말로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다만 세계 각국의 백신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미국이 3차 추가 접종인 '부스터 샷'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확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백신 물량 추가 확보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양천구 병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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