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00명대 예상…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접종

2021-04-19 2

신규확진 500명대 예상…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 접종

[앵커]

최근 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휴일인 어제 전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상황 보도국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는 481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간까지 발생한 확진자보다 142명 적습니다.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보이는데, 수도권이 278명으로 60% 정도 였습니다.

자정까지 집계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예상됩니다.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달 들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652명꼴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29명으로, 2.5단계 상단선을 넘어섰습니다.

주요 신규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의정부시의 한 교회에서 교인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인천 계양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선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학교와 학원, 유흥시설 등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국내 백신 접종자가 151만명을 넘어섰는데요.

오늘부터 돌봄종사자와 항공 승무원들이 백신을 맞는다고요?

[기자]

네, 오늘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이 확대됩니다.

장애인과 노인 등의 돌봄 종사자, 항공 승무원 등이 대상입니다.

다만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부작용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부는 돌봄 관련 단체와 항공사 등을 통해 접종 대상자를 파악하고, 문자로 예약 절차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문자를 받은 사람은 정부 위탁 동네 병원 등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접종 대상자인데도 별도의 안내를 받지 못했다면, 보건소나 병원에 직업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됩니다.

예약 접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입니다.

전 세계에서 일부 백신의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미국이 백신 추가 접종을 검토하면서, 수급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우선 확보해둔 백신을 최대한 활용해 접종 속도를 높일 방침입니다.

일주일 뒤에는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 종사자, 투석환자들에 대한 접종이 시작되고,

당초 6월로 예정됐던 경찰과 소방, 군인 등에 대한 접종 시기도 이르면 이달 말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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