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출근길 마스크 벗었다.
자유의 미소.
아침 신문들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역수칙을 해제한 이스라엘의 거리 풍경을 1면에 실었습니다.
청와대 방역기획관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가 임명된 것 역시 신문들의 주요 뉴스였는데요.
조선일보는 기모란 교수가 "백신 구입은 서두를 필요 없다"는 등의 말을 해왔다며, '코드인사'라는 의료계와 야권의 비판을 실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 교수는 백신이 아닌 방역을 담당할 비서관'이라고 했다는데요.
경향신문은 방역기획관은 백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을 전했고, 중앙일보는 이번 인사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힘을 빼는 옥상옥 인사라는 비판을 소개했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정화설비 3개 가운데 2개가 일본 정부의 최종 허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겨레는 시험운전 상태로 오염수를 정화해온 셈이라며 안정성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방한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에게 일본의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해 협조를 구했지만, 케리 특사는 미국이 개입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고 합니다.
한국일보는 김학의 사건 검찰 재수사의 바탕이 된 대검 진상조사단 보고서에 왜곡과 과장이 판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핵심인 성폭력 의혹을 두고는 의견 대립이 일어 전체 보고서 절반을 소모적 논쟁으로 채웠고, 김학의 사건 청와대 외압 의혹은 '각색된 면담 내용 한 줄'이 수사 권고의 근거가 됐다며, 입수한 보고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자산총액 4대 그룹 계열사 임원의 연봉 증가율이 직원 평균치의 3배 정도였다는 경향신문 보도입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한항공의 경우 직원 평균 급여가 8천백만 원에서 6천8백만 원으로 쪼그라들었지만, 총수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1년 전보다 12억 원을 더 받아 갔다고 합니다.
조간 브리핑, 권남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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