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홍영표·송영길 예비경선 통과...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온도차 / YTN

2021-04-18 5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신임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을 통해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3파전으로 후보를 압축했습니다.

앞서 있었던 '친문 핵심' 윤호중 의원의 원내대표 선출이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양당 간에 온도 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민주당, 예비경선 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당 대표 경선은 예상대로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 간의 3파전이 확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에 앞서 오늘 예비경선을 치렀습니다.

우원식, 홍영표, 송영길 의원을 포함한 모두 4명이 당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중에 정한도 현 용인시의원이 컷오프됐습니다.

신임 당 대표는 재·보궐선거 참패로 허덕이는 당을 추슬러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닦고, 문재인 정권을 마무리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이제 남은 보름 동안 한 치의 양보 없는 당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볼 변수 가운데 하나가 바로 '친문 핵심'으로 손꼽히는 윤호중 의원의 신임 원내대표 선출입니다.

현재 홍영표 의원이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가운데 우원식, 송영길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문' 색채가 옅다는 평가입니다.

당 서열 1·2위인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모두 '친문'으로 채워지면 재·보선 참패에도 혁신의 의지가 없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비문' 당 대표와 '친문' 원내대표라는 균형 심리가 작동할지 관심으로 떠오른 겁니다.

다만, 당권은 이른바 '당심'이 좌지우지하는 만큼 당내 강성 지지층인 '친문'들이 표를 몰아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후보들도 벌써부터 발언을 통해 이른바 '계파' 신경전을 이어가는 양상입니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국민의힘이 국민의당과의 '통합 결의'까지 밝힌 상황에서 합당을 둘러싼 양당 간의 온도차가 여전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금요일 의원총회를 통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결의했습니다.

물론 '합당'이라는 표현에서는 일부 당내 이견으로 한발 물러서긴 했습니다만, 야권 통합은 재·보선 당시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조속히 힘을 합치는 것이 맞다는 의지를 선제적으로 내보인 셈입니다.

이와 관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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