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화창한 봄 날씨에 동물원과 놀이공원에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4차 대유행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자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엄윤주 기자!
이제 놀이동산은 문을 열 시간인데 벌써 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다고요?
[기자]
오전 10시부터 이용객들의 입장이 시작됐습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대기 줄이 개장 30분 전부터 만들어지더니 계속해서 이용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풀린 날씨 영향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놀이동산 측도 최근 들어 날이 따뜻해지면서 이용객들이 이전보다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만 하루 평균 7천여 명이 왔는데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했을 때도 10% 정도 더 증가한 추세입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잇따르는 이용객 발길에 코로나19 방역 불안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이곳의 경우 우선 입장할 때 2m 거리 두기를 위해 바닥에 흰색 칸을 따로 만들어놨고요,
이 칸 안에서 이용객들이 떨어져서 줄을 기다려야 합니다.
또, 입장하기 전에는 발열 체크와 안심콜로 입장객 관리를 하고 시간당 동시 관람 인원을 최대 2천 명까지 제한하고 있습니다.
입장권은 현장 판매보다 사전 예매를 유도해 이용객 간 혼잡도를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놀이동산 내 전체 소독은 하루에 2번씩, 각 놀이기구는 손잡이 부분을 중심으로 1시간에 1번씩 소독합니다.
입구에는 손 소독제를 배치해 이용객들이 기구를 타기 전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방역 수칙을 안내하고 따르고는 있지만, 놀이동산 관계자는 이용객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잘 지켜지지 않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이에 따라 30분마다 전체 안내방송을 하고 각 놀이기구에 지정된 방역 관리자들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를 지켜달라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날씨가 풀리면서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방역 당국도 지난달 27일부터 '봄철 나들이 특별 방역 대책'을 마련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4차 대유행에 기로에 놓은 만큼 무엇보다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더욱 중요한 시점입니다.
방역 당국은 어쩔 수 없이 야외 활동을 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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