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홈런에 이흥련 끝내기 안타…SSG 짜릿한 승리
[앵커]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추신수가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이흥련이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3대3으로 팽팽했던 연장 10회말 김성현의 내야 안타와 김강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SSG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이흥련은 생애 첫 끝내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흥련의 타구는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갈랐고, 2루 주자 김성현이 홈슬라이딩으로 4대 3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추신수는 1회 2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포로 선취점을 뽑으며 승리를 도왔습니다.
삼성과 롯데는 1회에만 약 50분을 쓰며 진기한 장면들을 연출했습니다.
롯데 선발투수 프랑코가 1회 2명의 타자를 잡는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KBO리그 1이닝 최다 투구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삼성 김지찬은 1회에만 도루 3개를 성공해 역대 한 이닝 최다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게임 전부터 나가면 일단 공격적으로 항상 뛰려고는 하고 있고요. 코치님께서도 나가면 계속 뛰려고 시도하라고 하셔서…"
1회 8점을 쓸어 담은 삼성은 12대 0 대승을 거뒀고, 롯데는 7회부터 패색이 뚜렷해지자 KBO 최초로 야수 3명을 연달아 등판시켰습니다.
키움의 신인 장재영은 최악의 날을 보냈습니다.
앞서 3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장재영은 3대 1로 앞섰던 6회 등판했지만 제구가 불안했습니다.
결국 박경수 상대 몸에 맞는 볼, 이어 장성우의 머리를 맞히는 '헤드샷'으로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내려갔습니다.
키움은 kt에 5대 8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추(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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