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장관, 존 케리 美 기후특사 면담..."日 오염수 심각한 우려 전달" / YTN

2021-04-17 9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중국을 거쳐 방한한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면담하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정 장관은 어제(17일) 오후 6시 반쯤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케리 특사와 2시간가량 만찬을 겸해 회동하고 기후변화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과 관련한 우리 정부의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면서 일본이 국제사회에 보다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국 측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 장관은 또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의 엄중함을 고려해 정부의 백신 확보를 위한 미국 측 협력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습니다.

정 장관과 케리 특사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결집하는 데 있어 양국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와 한국이 다음 달 30~31일 개최하는 'P4G 서울정상회의'가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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