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무소속 이상직 의원에게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죠.
현직 의원을 구속하려면 체포 동의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지만, 이 의원은 "당당히 영장심사를 받겠다"며 불체포 특권을 포기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취재진 앞에서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 의원은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의 별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상직 / 무소속 의원
- "저는 당당하게 가서 영장실질심사에 임하겠다…. 검찰한테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구속 갈림길에서, 현역 국회의원에게 주어진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자진 출석해 영장심사를 받겠다는 뜻을 시사한 겁니다.
검찰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