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 배송' 재개했지만…아파트 앞 기사들 무기한 촛불 농성

2021-04-16 0

【 앵커멘트 】
택배 차량의 아파트 출입을 막으면서 문 앞 배송을 중단했던 택배 기사들이 입주민들의 항의에 일단 정상 배송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조치일 뿐, 아파트와 택배사가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는다면 농성을 벌일 방침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합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택배 기사가 차량에서 물품을 내려 손수레를 끌고 단지로 들어갑니다.

택배 차량 진입을 아파트 측이 막으면서 문 앞 배송이 중단된 지 이틀 만에 일시적으로 배송이 정상화됐습니다.

▶ 스탠딩 : 김민형 / 기자
- "택배 차량 진입을 막은 아파트 인근 공터입니다. 노조 측은 다시 손수레를 끌고 문 앞까지 개별 배송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 인터뷰 : 진경호 / 전국택배노동조합 위원장
- "수십 건 넘는 (항의) 문자가 들어왔고. 기사가 정신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고, 어제 출근해서 일을 그만두겠다고까지 영업소 소장에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