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도 독자방역 꺼냈다

2021-04-16 10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6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물론 협의, 노력 이런 단어 좀 가운데 있는 단어를 쓰기는 했습니다. 오세훈 시장 얘기는 저희가 많이 했었고 박형준 시장 평일 점심 5인 모임을 허용하는 걸 검토해보겠다. 그런데 여당 소속의 경기도 지사, 이 지사도 독자적인 백신 도입을 검토하겠다. 뭔가 정부의 방역에 대해서 지자체장들이 못 믿겠다. 이런 취지입니까?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오세훈 시장과 박형준 시장이 새로 뽑힌 시장이고요. 야당 시장이기 때문에 지금 지속되고 있는 방역과 관련해서 야당 시장으로서의 새로운 지혜로운 해법을 새롭게 접근해보겠다는 문제제기를 계속 했던 거고요. 그것은 그런데 방역과 관련해서 조금 더 구체적이고 유연하고 합리적인 세부안을 가지고 하겠다는 것인데요.

오늘 눈에 띄는 것은 이재명 지사가 어제 이야기한 것처럼 경기도만이라도 우선 백신을 독자적으로 도입하는 걸 확보해보겠다는 이야기인데요. 이건 상당히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방역을 하는데 거리두기를 조금 더 세밀화하겠다. 서울형 거리두기를 하겠다. 방역수칙 5인 이상이 금지인데 5인 이상을 점심에만 한시적으로 하겠다. 이건 조금 여유가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인데요. 경기도 차원에서 백신을 추가적으로 독자적으로 수급을 책임지고 갖고 와서 접종을 하겠다는 이야기는 어떻게 보면 문재인 정부의 백신 무능에 대한 독자적 목소리로도 읽힐 수가 있는 대목입니다. 그것도 여당 도지사가. 그리고 여당의 가장 유력한 앞서가는 대선주자로서 이야기이기 때문에요. 물론 저게 실제로 가능한지, 예산상 가능하고 절차상 가능하고 국제외교상 가능한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정부당국은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공개적으로 저런 얘기 했다는 것은 이 미묘한 시기에 아마도 이재명 경기지사 그리고 여권의 가장 1위의 대선주자로서 청와대가 주도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백신 관련된 문제에 대한 간접적인 문제제기를 한 게 아닌가. 간접적인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게 아닌가. 이런 식으로까지 확대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요.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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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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