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현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내정하면서 야권 단일화의 약속인 서울시 공동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행정부시장 등 고위직 인사에서는 파격 없이 내부 인사가 중용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무부시장에, 김도식 국민의당 안철수 당대표 비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불화설이 돌기도 했지만 돌발 상황은 없었습니다.
안철수 당 대표와의 서울시 공동운영은 후보 단일화 때부터의 약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저희 두 후보, 반드시 단일화를 이루어서 함께 힘을 합해서 서울 시정을 운영하고 그 유능함을 바탕으로 해서 내년 정권탈환의 교두보를 반드시 구축해내겠다 하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행정1부시장과 2부시장에는 각각 조인동 기조실장과 류훈 도시재생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순리에 따른 내부 승진이면서 내년 6월 지방선거등을 감안한 안정형 인사라는 분석입니다.
오 시장은 이에 앞서 세월호 7주기를 맞아 영상메시지를 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7년 전 느꼈던 무력감과 죄책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재난과 위기대응 태세 점검에 착수하겠습니다.'매뉴얼 서울'을 만들겠습니다. 끊임없이 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오시장은 또 오후에는 노인과 아동, 장애인 등 사회복지직능단체장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 당시 여권은 '성공사례'없는 '구호'에 불과하다고 단일화를 평가했습니다.
서울시 공동운영이 단순한 '자리 나누기'를 넘어 정책수립에서부터 시정운영까지 화학적인 결합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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