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개호 의원, 코로나19 확진…국회 비상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회의원 첫 확진 사례인데요.
그간 국회 직원등 관계자의 확진으로 수차례 국회 기능이 정지되곤 했지만, 의원의 확진은 처음이어서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첫 확진 사례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지역구 관련 여러 행사에 참석했는데 지역 수행비서가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로나19 검사 대상이 됐습니다.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이 의원은 이날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무증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의료기관 지침에 따라 즉각 치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 의원과 접촉한 위성곤 의원은 이날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이며, 이원택 의원도 곧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국회는 이 의원이 코로나19 검사 대상자가 되면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이 의원은 현재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농해수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관련 긴급현안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그간 사무처 직원이나 의원실 보좌진의 코로나19 확진으로 국회 시설이 전체, 또는 일부 폐쇄되기도 했지만 국회의원 1호 확진 사례가 나오자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도종환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 전원 등은 부산 비대위 현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접촉 우려에 전원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에 들어갔습니다.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둔 민주당은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되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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