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4월 1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김관옥 계명대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개인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감 없이 목소리를 길게 들어봤어요. 장예찬 평론가님, 김어준 씨는 본인은 공직자가 아니고 오세훈 시장의 내곡동 의혹이나 박형준 시장의 엘시티 취재하시길. 이렇게 바로 맞받아쳤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내곡동 의혹이나 엘시티 취재, 뉴스공장에서도 많이 했고 KBS나 MBC 같은 공중파 방송국에서도 정말 많이 하던데요? 그것도 사실 많이 했는데 결정적인 한 방이 안 나왔기 때문에 재보궐선거에서 민심의 향방을 가르지 못한 것 아닙니까. 그리고 여기 취재할만한 문제가 있으면 다른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이 침묵하고 취재하면 안 되는 건가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씨가 받는 고액의 출연료가 논란이 되는 이유는 김어준 씨가 민영방송사에 출연하는 진행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가 탑텐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제가 SBS 고위관계자에게 직접 들은 바로는 SBS TV프로그램 예전에 진행하면서 회당 출연료 천만 원 정도 받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건 저도 문제 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민영방송사가 시청률 잘 나올 걸 기대하고 천만 원을 주든 이천만 원을 주든. 그건 그들이 책임져야 될 부분인데요. TBS는 서울시민의 세금이 1년에 4백억 원 가까이 들어가는, 결국 김어준 씨의 출연료가 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나오는 방송국이라는 결정적 차이가 있습니다. 공영방송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뉴스공장이 많은 수익을 벌어다주고 청취율이 높고 유튜브 조회수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그 정도의 고액출연료를 줘도 된다는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 방송국인 거죠. 본인은 공직자가 아니지만 국민들의 세금으로 출연료를 받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민들의 세금이 적절하게, 적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집행되는 과정에서 절차들을 다 준수했는지에 대해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감시할 수 있는 문제이고요.
법인 문제도 나오겠습니다마는 개인이 개인 소득을 법인을 통해서 받는 것, 혹여나 그 법인에서 또 다른 사람들을 고용해서 월급이나 이런 비용을 지불했다면 그것이 어떻게 보면 편법, 절세가 아닌지 까지도 충분히 따져 물을 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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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위지혜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