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5년 만에 UCL 4강…레알도 합류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가 독일의 도르트문트를 따돌리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도 4강에 합류하면서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홈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던 맨시티는 원정 2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15분 18살의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골대 오른쪽 상단을 노린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출렁였습니다.
최근 3시즌 연속 8강에서 탈락했던 8강 징크스가 떠오르던 순간, 맨시티에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후반 10분 도르트문트 엠레 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리야드 마흐레즈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30분, 1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던 필 포든이 또 한번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포든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히츠 골키퍼의 방어를 뚫고 맨시티에 2대1 승리를 안겼습니다.
1, 2차전 합계 4대2로 도르트문트를 따돌린 맨체스터 시티는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후에는 처음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후보 파리 생제르맹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PSG가 얼마나 힘든 상대인지 알고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을 탈락시켰고,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과 0대0으로 비겼지만, 1차전 3대1 승리를 앞세워 4강에 합류했습니다.
3년 만이자 구단 통산 14번째 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와 준결승에서 격돌합니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4강 1차전은 오는 28일 벌어집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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