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센터 북적…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앵커]
오늘(15일)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강남구 백신 예방접종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아침 8시반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인데요.
당초 9시부터 백신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접종 대상자가 몰려 30분 일찍 시작됐습니다.
오전 내내 분주했던 이곳은 현재 점심 휴식시간이 다가오면서 조금은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강남구가 오늘부터 접종을 실시하는 대상은 관내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 2만3천여명입니다.
전체 75세 이상 어르신의 80% 정도에 달하는데요.
오늘은 이 중 336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곳 접종 센터에는 8개의 예진실과 16개의 접종실이 갖춰져 있는데요.
의사와 간호사,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팀도 배치됐습니다.
접종 순서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예진표 작성을 하고 접수를 한 뒤 의사 예진이 이뤄집니다.
이후 실제 접종이 실시되고 이상반응이 있는지 경과를 지켜보는 과정까지 거쳐야 끝이 나는데요.
별도로 마련된 관찰실엔 비상벨을 설치해 위급상황 발생 시 즉시 조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 서울에서만 17개의 자치구가 현재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곽 기자, 화이자 백신 접종을 맞고 난 후 어떤 점들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여기서 백신 투약 후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 백신투약 후 최소 3일은 몸 상태를 살펴봐야 하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은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지내면서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접종 부위에 통증을 느끼거나 피로감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날 경우 해열진통제를 복용해야합니다.
또, 이러한 증상이 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접종을 한다고 해서 바로 코로나 예방 효과가 나타나진 않습니다.
때문에 계속 방역 수칙은 지켜 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남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