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민주당 당권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 의원과 함께 5선 송영길 의원, 4선 우원식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3파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거와 마찬가지로 '친문' 대 '비문' 구도로 짜여 졌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 경쟁에 첫발을 내디딘 것은 4선의 홍영표 의원입니다.
홍 의원은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으로 친문 핵심 인사들의 모임인 이른바 '부엉이 모임'을 주도했습니다.
이런 만큼 무엇보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함께 정권 재창출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저는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임지겠습니다. 마지막 한순간까지 문재인 정부를 지켜낼 사람,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사람, 저 홍영표입니다.]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우원식 의원도 당권 경쟁에 뛰어듭니다.
5선인 송 의원은 역시 친문 의원으로 꼽히며 지역구는 인천이지만 호남 지역을 정치적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4선인 우 의원은 고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인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으로 원내대표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았으며 비문 인사로 분류됩니다.
민주당 안에서 이념적으로 가장 왼쪽 지형에 속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제가 문재인 대통령 총괄선대본부장의 자격으로 우리 당을 통합시키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문재인 민주당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이 최대 과제고 배제하는 혁신이 아니라 아우르고 품을 넓혀서 힘을 키우는 혁신으로 가야 된다.]
두 명의 친문 인사와 한 명의 비문 인사가 대결을 벌이게 된 셈입니다.
최종적으로 다음 달 2일 투표에서 당 대표가 선출될 예정인데 결국 친문 성향 당원들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지가 관건입니다.
투표 결과가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10%, 일반당원 5% 비율로 합쳐지는데 당원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번 당 대표의 가장 큰 역할은 당내 대선 경선을 잘 관리하고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는 겁니다.
결국, 민주당 쇄신 과제인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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