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⅔이닝 비자책 1실점…시즌 첫 승 신고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양키스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개막 이후 2경기를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류현진은 다시 만난 양키스를 상대로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삼진 7개를 잡고, 비자책 1실점, 에이스다운 면모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오늘 승리로 통산 60승 고지에 올랐는데요.
평균자책점도 2.69에서 1.89로 낮아졌습니다.
에이스 류현진은 '괴물투구'로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1회 첫 타자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며 출발했지만, 이어지는 두 타자를 병살타와 삼진 처리했고, 2회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았습니다.
3회와 4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5회 안타를 내주며 두번째 출루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역시 병살타로 막았습니다.
첫 위기는 6회에 찾아왔습니다.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양키스의 9번 타자 브루스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어서 러메이휴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장기인 제구를 앞세워 스탠튼을 땅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7회 3루수 수비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고, 이어서 2루타를 내주며 비자책 1실점하고 펠프스에게 마운드를 넘겼습니다.
류현진 등판 때 3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던 토론토 타선도 힘을 냈습니다.
2회 만루 기회에서 팔라시오스가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4회에는 세미엔의 솔로홈런을 포함해 두 점을 추가하며 양키스 선발 제임스 타이온을 끌어내렸습니다.
류현진이 내려간 8회 세번째 투수 로마노가 양키스에 두 점을 내줬지만, 토론토 타선이 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아 7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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