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논의 금주 분수령…'주호영 거취' 주목

2021-04-13 0

야권 통합논의 금주 분수령…'주호영 거취' 주목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 논의가 이번 주 후반께 큰 틀의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권 통합에 대한 입장 정리와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가 주목되는 가운데 물밑에서는 당권 도전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4·7 재보선이 끝난 이후 갈피를 잡지 못하던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 논의 향배가 이번 주 후반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저희들은 금요일날 의총에서 합당 문제와 관한 의원님들의 뜻이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음 주까지 당원들의 뜻을 묻는 과정들을 진행을 할 계획이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무리 없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

양당 대표는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결론을 내린다는 계획이지만, 국민의힘에서는 합당 이전에 '선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모습입니다.

차기 지도부 선출 국면에서 가장 큰 변수는 주호영 대표대행의 거취입니다.

"국민의당과 합당 문제가 정리되고 나면 제 문제를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주말을 전후해 주 대표대행이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주 대표대행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다면 같은 5선 의원인 정진석 의원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경태, 홍문표, 권영세, 윤영석, 하태경 등 중진 의원뿐만 아니라, 김웅 등 초선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가운데, 주호영-정진석 의원의 단일화 성사 여부는 판세 자체를 뒤흔들 이슈로 평가됩니다.

두 사람은 중진회의와 개별 회동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해 나가는 단계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당권주자로 거론됐던 당내 최다선(5선) 중 한명인 서병수 의원은 자신을 비롯해 '힘깨나 쓰는' 분들은 나서지 말고, 젊은 미래 세대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중진들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이 나서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어서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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