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도심 제한속도 시속 50km”…‘-10km’ 효과는?

2021-04-13 15



이번주 토요일부터, 전국 도심에서 운전할 때, 시속 50km 반드시 기억하셔야 겠습니다.

제한속도가 지금보다 시속 10km 내려갑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윤태 / 서울 서초구]
"(알고 있으셨어요?) 몰랐어요. 그러면 차가 많이 밀릴 것 같은데 많이 불편할 것 같아요.

이번주 토요일부터, 도심 일반도로의 차량 제한 속도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30km로 낮아집니다.

속도를 줄인다고 주행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습니다.

약 13.38km 거리를 50km 속도로 운전해보니 시속 60km로 운전할 때와 비교에 평균 2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보행자 충돌 실험에선 확연히 차이가 나는데,

[홍성민 /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
"(속도가 줄면) 차량과 보행자가 충돌했을 때 충격량이 감소해서 보행자들에게 좀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니 중상 가능성이 20%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정부에선 대국민 홍보에 나섰습니다.

[변창흠 / 국토교통부 장관]
"자동차 중심에서 보행자 최우선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김창룡 / 경찰청장]
"안전속도 5030 정책이 교통 안전 백신이 될 걸 확신합니다."

경찰은 제한속도 하향 뒤 석 달의 유예기간을 거친 후 위반 운전자에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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