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복한' 류현진, 다시 양키스 상대 첫 승 도전

2021-04-13 4

'박복한' 류현진, 다시 양키스 상대 첫 승 도전

[앵커]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토론토 류현진이 다시 양키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합니다.

이번에는 토론토 타선이 에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 후 류현진은 승운이 따르지 않았습니다.

개릿 콜과 맞붙었던 양키스와의 개막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호투했지만 투런포 한 방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텍사스전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하고도 타선이 1점을 내는 데 그쳐,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작년 2경기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력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 2경기 다 3실점 이하로 막았다는 게 그래도 선발투수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시 양키스를 만나는 류현진. 양키스 선발은 제임스 타이온으로 기록상으로 류현진이 우위에 있습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통산 59승을 기록 중이고, 2011년 피츠버그 유망주로 입단한 타이온은 잦은 부상과 병마 탓에 통산 29승에 그쳤습니다.

올 시즌 양키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타이온은 지난 8일 볼티모어전 선발 등판해 4와 3분의 2이닝 2실점 했습니다.

류현진이 잘 던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건은 토론토 타선, 류현진의 등판 때 단 3점을 지원하는 데 그쳤던 토론토 방망이는 들쭉날쭉합니다.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15점을 폭발했던 토론토는 양키스 콜에 꽁꽁 묶여 1점을 뽑고 1대3 역전패했습니다.

류현진이 시즌 첫 승 사냥과 함께 통산 60승 고지에 오를 수 있을지, 경기는 14일 오전 8시에 펼쳐집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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