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실· 집중력이 가른 승부...이제는 체력이 변수 / YTN

2021-04-13 6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프로배구 챔프전이 1승 1패 균형을 맞춘 채 내일(14) 3차전에 돌입합니다.

집중력 있는 플레이와 범실 줄이기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체력이 승부의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실 25개를 쏟아내며 1차전 완패를 당했던 대한항공.

우승 확률 70%로 챔피언 보증수표 격인 1차전 승리를 내준 대한항공은 2차전을 마치 최종전 끝장 승부처럼 임했습니다.

리베로는 경기 중반 경련으로 쓰러졌고,

"지금 또 오은렬 선수 다리에 경련이 나고 있어요. 오늘 오은렬도 활동량이 정말 많았거든요."

생애 처음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른 외국인 에이스는 네트 행운 속에 39점을 폭발하며 풀세트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요스바니 / 대한항공 라이트 : 풀세트여서 5세트는 더 힘들었고 없는 힘도 짜냈습니다.]

시즌 중반 확진자로 리그가 2주 쉰 탓에 챔프 1, 2차전과 3, 4차전을 휴식 없이 이틀 연속 치르게 된 남자배구 챔프전.

우리카드의 촘촘한 수비를 의식한 대한항공은 범실에 아랑곳 없이 2차전 더 강한 공격을 시도했고, 결과는 1승 1패, 팽팽한 균형으로 이어졌습니다.

하루를 쉬고 장충 3, 4차전에 돌입하는 두 팀 모두 변수는 체력.

특히 플레이오프 포함 일주일 4게임을 소화한 우리카드는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부담입니다.

1승 1패 경우 3차전 승리 팀의 우승확률은 무려 85%.

과감한 대한항공, 신중한 우리카드 모두 '5차전은 없다'는 배수진 속에 챔프전의 분수령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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