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3만명…소규모 'n차 감염' 확산

2021-04-13 2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3만명…소규모 'n차 감염' 확산

[앵커]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만명을 넘어었습니다.

확진자의 대다수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n차 감염으로 확인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 분당의 한 노래방입니다.

지난 6일 이용자 중 한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주변 노래방을 포함해 업주와 도우미, 이용자 등 30여명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도우미들이 방문한 노래방은 최소 7곳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고 확진 판정을 받은 이용자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도 한명 포함돼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초등학교 학생 14명이 감염되면서 지역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성남시는 관내 노래방 490여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함께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들에 대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명령했습니다.

"노래방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노래방 방문자와 종사자들께서는 조속히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최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소규모 n차 감염이 확산하면서 경기도내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3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방역당국은 개별 감염사례가 유행으로 전환되지 않도록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자신의 증상을 스스로 체크하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의심 증상을 느낀다면 등교, 출근, 외출을 멈추고 즉시 검사를 받으십시오"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확산하면서 4차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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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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