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中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심각한 우려"

2021-04-13 1

中외교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심각한 우려"

[앵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도 일본의 이번 결정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중국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네, 중국의 우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외교부가 조금 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담화를 발표했는데요.

"일본의 가까운 이웃이자 이해당사자인 중국은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핵사고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가장 심각한 핵 사고라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될 경우 주변국 해양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해양 방류를 시작하면 57일 이내에 태평양의 절반으로 방사성 물질이 확산되고, 10년 뒤 전 세계 해역으로 확산할 것이란 독일의 연구기관 발표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본 정부의 일방적인 결정은 지극히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는데요.

일본을 향해 책임을 인지하고, 과학적 태도를 갖고 국제 의무를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는데요.

원전 오염수를 방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해양 오염과 DNA 변형 등을 특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전문가는 "바다가 자정 능력이 있다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전혀 다른 얘기"라면서 "동중국해와 황허의 해양 유기체와 식물, 또 주변국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어업 생태계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광업까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함께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일부 관영 매체들은 "일본의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대부분의 서구 언론은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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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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