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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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잇단 확진에 치안공백 우려…"내부방역 강화"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 조직 내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부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한편, 지침을 어기고 확진되는 경우 형사처벌을 고려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서울 중랑경찰서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이 13명, 확진된 경찰의 가족이 7명입니다.
전수검사 결과 나머지 직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겁니다.
"경찰서 자체가 대민 업무를 하는 곳이고, 외부인들이 자주 드나드는 그런 업무환경이었어요."
특히 중화지구대 확진자 2명은 중랑서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아서, 당국은 별도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에서도 직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전수검사 과정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경비단에 근무하고 있는 미화원을 감염 통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기 용인에서는 최근 모 지구대 경위가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동료 등과 골프를 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해당 경위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감찰을 진행한 뒤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잇단 확진 소식에 치안 공백이 우려되자, 경찰은 매일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고, 업무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가격리 등 지시사항을 이행하는지 수시로 점검하고, 이를 어길 경우 징계나 형사처벌을 통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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