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사전투표 견인 주역은 50·60대…‘송파구 50대’ 최다

2021-04-12 2



여야 모두 이번 선거에서 달라진 세대별 표심에 주목하고 있죠.

사전 투표는 어떤 연령이 가장 많이 했을까 궁금한데, 김민지 기자가 지역별로 자세히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연령별 사전투표 현황입니다.

지난 2일과 3일, 서울에서 사전투표한 사람 중에는 50대(21.54%)가 가장 많았고 60대(20.4%), 40대(17.7%) 순이었습니다.

[엄경영 / 시대정신연구소장]
"'부동산 투표'를 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 50, 60대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세대고요. 소유하지 않더라도 상실감이 가장 큰 세대잖아요. "

50대 사전투표가 가장 많았던 곳은 송파구로 2만9천 명이었고, 노원구, 강남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서초, 강남, 송파 등 강남3구의 50대 투표자수는 7만명 가까이 됐습니다.

서울에서 사전 투표를 적게 한 연령대는 20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중구의 경우 2,982명으로 전체 구 가운데 20대 사전투표자가 가장 적었습니다.

부산에서 가장 사전투표를 많이 한 연령대는 60대(26.41%)였고, 50대(22.24%), 70대(17.29%) 순이었습니다.

부산에서는 30대가 사전투표를 가장 적게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j@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