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닷컴 버블의 붕괴로 1,000선이 무너졌던 코스닥이 20년 만에 다시 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고의 지수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인 41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과 전격 합의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2% 급등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닥이 20년 7개월 만에 천 선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2000년 9월 15일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천 선이 무너진 후 지난 1월 26일 장중 천 선을 잠시 넘은 적이 있으나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코스닥지수는 닷컴 버블 당시인 2000년 3월 3,000선에 육박했지만, 거품이 꺼지면서 2001년 12월 500선까지 폭락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10월 200대로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19일 428.35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고의 지수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말 385조 원에 달했던 코스닥 시가총액은 411조 천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김중원 /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 : 최근 연기금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 대형주가 지지부진하면서 중소형주 강세가 나타났다고 보여집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이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통해 상장기업 성장이 동반된 내실 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피에서는 700여 일을 끌어온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분쟁이 타결돼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1.97% 오른 2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2조 원의 배상금과 로얄티를 받기로 한 LG화학은 0.62% 올라 8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가 0.12% 상승한 3135.59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백악관 반도체 회의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는 0.48% 하락한 8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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