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부산에서는 오늘부터 3주간 유흥시설 영업이 금지됩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교회를 매개로 한 감염이 이어지는 등 지역 곳곳에서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부산에서 좀처럼 감염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유흥업소 발 확진이 3주 가까이 이어지면서 관련 환자가 37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달 들어 부산지역 확진 환자 수만 520명 이상 발생했는데요.
대부분 유흥주점과 교회, 의료기관과 독서실, 그리고 목욕탕과 식당 등 일상 공간 전반에서 감염됐습니다.
상황이 악화하자 부산시는 11일까지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적용을 다음 달 2일까지 3주 연장했습니다.
이 기간 방역 준칙은 더욱 강화돼 적용됩니다.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했던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은 오늘부터 3주간 영업 자체가 금지됩니다.
또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은 지금처럼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지만, 확산세가 계속되면 언제든지 밤 9시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심상치 않아 보이는 데 어떤가요?
[기자]
네, 먼저 전북 익산에 있는 교회와 이 교회가 운영하는 카페를 매개로 한 집단감염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현재까지 3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교회 신도 등 3,50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익산 시내에 있는 초·중·고등학교 5곳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사정이 이렇자 전북 익산시는 오는 25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종교시설에서 시작해 평생 교육시설로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종교시설과 평생 교육시설에서 60명에 가까운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당진시는 오늘과 내일 이 지역 모든 학교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대전에서는 건양대병원 구내식당에서 일하는 외주업체 조리사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 측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외부인의 검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에서는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어제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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