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인 조사·포렌식…고위직 의혹 동시다발 수사
[앵커]
현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국회의원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사건별로 고발인 조사가 이뤄지거나, 압수물 분석에 들어서기도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부산경찰청, 경남경찰청 등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고위 공직자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이 투기 의심자로 지목된 사건들은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가족이 연루된 사건 일부는 고발인 조사 일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세종 스마트산업단지 투기 의혹'을 받는 전 행복청장에 대해선 이미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 행복청장 관련 수사에 대해 정부 합동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포렌식 작업과 분석해야 할 자료가 많다"면서 "현재도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H 전현직 임직원과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주말에도 참고인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뿐 아니라 확보한 자료와 진술 내용을 분석하고 있다"며 "향후 소환 조사 등을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과 지인의 영장을 신청해 해당 피의자들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전남·경기에서 활동한 이른바 '떳다방' 업자 2명을 구속시켰고, 순천·광양에 위장 전입해 아파트를 분양 받은 64명을 붙잡았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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