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백신 내일부터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제외

2021-04-11 6

AZ백신 내일부터 접종 재개…30세 미만은 제외
[뉴스리뷰]

[앵커]

희귀 혈전 발생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재개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3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 대해서는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대신 다른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혈전 논란으로 접종이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재개됩니다.

방역당국이 접종 후 이득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으로 중증감염과 사망을 줄이는데 안전성을 고려하면서 효과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매우 중요한 수단으로…."

현재까지 국내에서 백신 접종후 혈전 의심 사례는 모두 3건.

이 가운데 단 한건만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됐는데, 이 사례마저도 최근 유럽에서 논란이 불거진 '희귀혈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됐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정의한 희귀혈전은 '뇌정맥동 혈전증'과 '내장정맥 혈전증' 등으로, 혈소판 감소가 동반되는 극히 드문 혈전입니다.

접종 재개 결정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접종이 보류됐던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교사 등에 대한 접종이 다시 시작됩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30세 미만의 경우에는 백신접종으로 유발할 수 있는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보다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희귀 혈전증 부작용이 없는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2차 접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희귀혈전증 사례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감시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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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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