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여야 모두 지도부 새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지만, 여러 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중앙위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의 야권 통합 문제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새 지도부를 뽑는 과정을 앞두고 있는데,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고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 중앙위원회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비공개 회의를 열고 최고위원 선출방식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기존에는 중앙위에서 최고위원을 뽑기로 했지만, 여러 의원들이 쇄신론을 들고나오면서 오는 2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선출하기로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민주당은 당무위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최종 정리할 방침입니다.
최고위 선출 방식을 두고 당내에서 잡음이 발생하자 비대위가 서둘러 의견을 하나로 모은 건데요.
선출직 최고 위원은 자리가 빈 날로부터 2개월 안에 중앙위에서 후임자를 뽑게 돼 있지만, 이를 당원 선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공개 반성문'을 냈던 2030 의원들은 오늘 입장문을 통해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도 함께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오영환, 이소영·장경태 의원 등은 당이 어려울수록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중앙위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 먹기' 논란이 불거져 갈등의 불씨가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당의 지도부 선출에 당원들의 참여를 막는 것은 시대 정신에 맞지 않고 단결과 통합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박주민, 김용민, 황운하 의원도 같은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비대위는 민심 경청과 소통 일정을 현장 중심으로 벌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다양한 혁신 과제와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인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되는 신임 지도부에 이런 내용을 보고하는 과정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국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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