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내일부터 재개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
30대 미만은 접종 대상서 제외…"위험보다 백신 이득 적어"
희귀혈전증 발생 등 안전성 논란으로 접종이 일부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내일 재개됩니다.
또 1분기 백신 접종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화이자 백신이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혜경 기자!
지난 8일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결국 다시 시작되는군요?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내일부터 2분기 접종 일정을 계획대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의 약물감시·위해성평가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득이 위험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접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인데요.
이에 따라 추진단은 접종 시작 시기를 연기한 특수교육, 장애아보육, 감염취약시설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한 요양병원, 요양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의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도 접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유럽의약품청 등에서 희귀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 접종의 이득이 크지 않다고 밝힌 30대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입니다.
앞서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8일 혈전 분야 전문가와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연속적으로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위원회는 코로나19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사망자수와 유행 규모를 줄이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재개와 함께 백신으로 인한 희귀혈전증에 대한 대응책도 내놨는데요.
혈전증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중증악화와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면서 예방접종자용 안내문을 보완해 접종을 받은 사람이 이상 반응을 조기에 인지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희귀혈전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학회와 신속한 사례 공유를 통해 진단과 치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화이자 백신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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