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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북중 국경 봉쇄 조만간 부분 해제 가능성"
日 아사히 신문 "이달 중순 무역 왕래 재개 전망"
"북한 내부 사정에 따라 국경 개방 시점 유동적"
中, 북과 협력 적극적 "백신 지원 요청하면 검토"
북한이 1년 넘게 걸어 잠근 북중 국경을 조만간 부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외부와의 경제적 고립이 길어지면서 원조 물품이나 필수 물자의 수송을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소식은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북한은 사실상 모든 국경을 봉쇄한 상태인데요, 언제쯤 개방을 하게 되는 겁니까?
[기자]
북중 무역업자들 사이에는 이번 달에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의 일부 대북 소식통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 태양절을 전후해서 북한으로 일부 물자가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일본 아사히 신문도 이르면 이번 달 중순쯤 열차 길이 다시 열려 중국의 원조 물자가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 2월부터 북중 간에 왕래와 무역 재개 관련 협의가 본격화했고, 지난달에는 북한이 무역 업자들에게 왕래 재개를 준비하라는 통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사정에 따라 이런 통지가 변경될 수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유동적입니다.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과의 대립이 계속되는 상황 이어서 식량이나 의료물자의 지원을 포함한 북한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입장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지난달 3일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지원을 요청한다면 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중 국경의 개방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남북한은 물론 중국 당국은 아직 개방 시점에 대해서는 확인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은 방역을 위해 철저한 고립을 선택하고 있는데요, 국경을 다시 열 정도로 상황이 나아진 건가요?
[기자]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정확한 방역 상황은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고립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에서 들어오던 원조 물자나 수입 물품의 공급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이번에 북중 국경이 개방이 된다면 그동안 밀려있던 필수 물자를 중심으로 우선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달 보도에서 북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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