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선출 내홍 ...野, 야권 통합 '밀고 당기기' / YTN

2021-04-11 2

4·7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여야 모두 지도부 새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당 안팎에서 새로운 갈등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 선출을 놓고 갑론을박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비상대책위 체제로 돌입한 민주당은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새 지도부를 뽑는 과정을 앞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예정보다 일정을 앞당겨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다음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재보궐선거 탓에 사퇴한 지도부의 공백을 최대한 줄여 당 쇄신과 함께 대선,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건데요.

다만 당내에서는 지도부 새판짜기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고위 선출에 대한 갈등이 대표적인데, 선출직 최고 위원은 자리가 빈 날로부터 2개월 안에 중앙위에서 후임자를 뽑게 돼 있지만, 이를 당원 선출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4·7 재보궐 선거 참패 원인은 민주당 내부에 있다고 반성문을 썼던 2030 의원들은 궐석이 된 최고위원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선출해야 한다고 입장문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이 어려울수록 더 민주적 원칙을 지켜 전체 당원들의 참여로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당권 주자들도 이 같은 주장에 가세하면서 중앙위에서 선출하기로 한 당의 결정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위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 먹기' 논란이 불거져 갈등의 불씨가 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당의 지도부 선출에 당원들의 참여를 막는 것은 시대 정신에 맞지 않고 단결과 통합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주민, 김용민 등도 중앙위가 아닌 당원 선거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고위원 선출 방식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갈등 양상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내홍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여기에 선거 참패로 급부상한 친문 주자 2선 후퇴론과 같은 인적 쇄신론도 불거지면서 향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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