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실내체육시설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찰서와 교회 등 일상 곳곳을 파고드는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윤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확진자가 나온 곳은 제 뒤에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실내 체육시설인데요.
지금은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은 굳게 잠겨 있고 방역을 위해 오는 11일까지 임시 휴장한다는 안내문이 부착된 상태입니다.
이 시설은 헬스장과 수영장, 사우나 등이 갖춰져 있고 등록된 인원만 천 명 정도라 규모가 큰 편입니다.
누적 확진자는 지금까지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6일입니다.
이용자 1명이 처음 감염됐는데 13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역학 조사에서 이 시설은 마스크 착용과 함께 명부 작성, 샤워실 별도 운영 등 방역 수칙을 잘 지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지하에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려웠던 게 감염 확산의 뇌관으로 꼽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초 확진자와 다른 이용자들이 운동 공간과 사우나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아파트 시설 내 있는 체육 시설인 터라 비교적 친밀도가 높은 주민 간 접촉으로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돼 추가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알려주시죠.
[기자]
먼저 서울 중랑경찰서에서 경찰관과 직원 등이 무더기로 감염됐습니다.
지난 6일 수사지원팀 소속 경찰관 1명이 최초 확진된 뒤 전체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인 결과, 지금까지 13명이 확진됐습니다.
지금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확진자를 제외한 밀접접촉자 31명을 자가격리했고 청사와 지구대를 하루에 3회씩 방역작업하고 있습니다.
전국을 돌며 치유 집회를 열어 종교의식을 진행한 자매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강원도에서도 교인 2명이 추가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가 전국 13개 시도에서 나왔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전국 13개 지역에 이름이 같은 이른바 '자매교회'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는데 결국, '수정교회'라는 이름을 쓰는 자매교회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어느덧 누적 확진자는 208명까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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