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압도적 지지 감사"…백신 센터 첫 현장 방문
[앵커]
어제(7일) 치러진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늘부터 임기가 시작되는데요.
부산시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은 오늘(8일)부터 바로 임기가 시작됩니다.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됐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경우엔 인수위 구성 절차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52.7%입니다.
전체 유권자 293만6천여 명 중 154만7천여 명 정도가 투표에 참여한 건데요.
이 중 62.67%, 96만여 명이 박 당선인에게 표를 준 겁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기간에 불거진 엘시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어떤 특혜나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말씀드리고, 도덕적 비판은 수긍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처분하고, 남는 수익은 공익을 위해 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챙길 시정 현안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꼽았는데요.
코로나19 극복 비상대책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박 당선인의 첫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박 당선인은 오늘 오전 8시 반쯤 동래구 안락동에 있는 충렬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전 11시에는 부산시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새 부산시장은 전임자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되는데요.
그 기한은 내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취임식은 온라인으로 개최합니다.
박 당선인은 오후 4시에는 부산시민 공원에 있는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청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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