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전국서 지역감염 확산

2021-04-07 0

대전, 거리두기 2단계 격상…전국서 지역감염 확산

[앵커]

비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지역 감염이 이어지자 자치단체는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나섰습니다.

대전도 하루 평균 2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오늘(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립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동구의 한 보습학원에서 시작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학원에서 학교로, 다시 가정으로 전파되며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화됐습니다.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만 9개 학교 학생을 비롯해 학생들의 부모님들까지 70명 가까이 발생했습니다.

대전에서는 학원 집단감염뿐만 아니라 자매교회 모임, 실내포차 등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6일까지 일주일 동안 173명이 확진됐습니다.

"최근 학교, 학원에서 대량 확진자가 발생하고 n차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로의 신속한 차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전시는 8일 0시를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확진자 발생 지역 입시·보습학원 등 14곳도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대전보다 앞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한 부산에서도 일선 학교와 교육기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7일 오전을 기준으로 확진자 55명이 추가됐는데, 이 가운데 8명은 초·중·고교생과 교사 등이었습니다.

"방역 수칙 준수와 유증상자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주시고, 교직원이나 학생에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단검사를 울산에서도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내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여명 발생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당진 슬항감리교회 교인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교인들 가운데는 김홍장 당진시장의 아내도 포함돼 있어 김 시장도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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