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지도부 총사퇴부터 차기 지도부 조기 선출, 대선 경선 일정 변동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최종 방침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확정됩니다.
민주당 상황실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부터 줄곧 자리를 비우고 있죠.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네, 짤막한 입장은 나왔지만 지도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모두 참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곧장 긴급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밤 9시 반부터 최고위원회의로 전환돼 본격적인 대응 방안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는 방안으로 현 지도부 총사퇴부터 원내대표 조기 선출을 통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향후 대선 경선 일정 변경까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최고위 차원에서 대응 전략을 공식 확정하진 않은 채 조금 전 회의를 마쳤습니다.
지도부는 상황실로 복귀하지 않고 곧장 해산했습니다.
다만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선거 결과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취지의 간략한 서면 입장만을 냈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 전초전 격인 이번 보궐선거에서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든 민주당의 향후 대응 방안은 오늘(8일) 오전 의원총회를 거친 뒤에야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부산 완패 결과가 유력해지면서 민주당 후보들도 직접 소회를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식적인 입장을 먼저 밝힌 건 부산의 민주당 김영춘 후보입니다.
침통한 표정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히 승복하겠다고 밝혔는데,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합니다.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역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앞서 안국동에 있는 선거 캠프 사무실을 찾은 뒤 이곳 민주당 당사를 찾았지만, 상황실에는 방문하지 않았는데요.
당사를 빠져나가는 길 선거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소 가라앉은 목소리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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