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선거 출구조사 '참패' 예측에 침통

2021-04-07 6

부산시장 선거 출구조사 '참패' 예측에 침통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캠프 연결해보겠습니다.

막판까지 열띤 유세를 벌였지만, 방송사 출구조사에선 30%P 넘는 격차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부산시장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입니다.

이변은 없었습니다.

두 배 차 패배라는 충격적인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에 장내는 순식간에 찬물을 끼얹은 듯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부산 결과에 앞서 발표된 서울의 보궐선거 결과에서도 큰 격차 패배라는 결과가 나오자 캠프엔 불안감과 정적이 감돌았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64%, 김영춘 후보 33%로 30%P 넘는 격차 패배 결과에 짧은 탄식이 여기저기서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잠시 당직자들과 얘기를 나눈 김 후보는 자리에서 일어서 선거운동 기간 함께 한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지지자들은 충격적 패배에도 최선을 다한 후보를 향해 말없이 박수로 위로했습니다.

자리에 함께한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김 후보는 캠프를 떠났습니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정권 심판론' 맹공에 꿋꿋이 버티며 마지막 날까지 열띤 유세를 펼쳤습니다.

"이번 선거는 부산의 살림꾼을 뽑는 선거"라며 부산 경제를 살릴 깨끗한 후보, 경제살리기 적임자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하지만 높게 나타난 사전 투표 결과에 진보 세력 결집을 기대했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이번 출구조사 결과는 앞서 10%P 차이를 보였던 여론조사 결과보다도 훨씬 격차가 컸습니다.

지금 이번 보궐선거 개표가 한참 진행 중인데요.

김영춘 후보는 잠시 뒤인 10시쯤 다시 캠프로 복귀해 지지자들과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와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캠프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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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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