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자, 임시 기표소에 8시부터 따로 투표

2021-04-07 1



잠시 뒤 8시 재보궐 선거 본 투표는 종료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는 마감 시간이 지나고 진행됩니다.

투표소애 나가 있는 이다해 기자 연결합니다.

이 기자. 자가격리자들을 위한 투표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송파구 잠전초등학교에 마련된 자가격리자 임시 기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10분 뒤 본 투표가 종료되면 저녁 8시부터 사전 신청한 자가격리자 12명이 투표를 하러 이곳 투표소를 찾을 예정인데요.

이 곳은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투표소 사무원들은 레벨D 방호복을 착용하고 차질 없는 투표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 전국의 자가격리자 2만 7천여 명 가운데 5천4백여 명, 19.7%가 투표를 신청했는데요.

지역별로는 서울이 3천7백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자가격리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어 자가용을 타거나 걸어서 투표소로 이동하는데요.

관할 구청은 자가격리자 관리 앱으로 실시간 동선을 파악하고 이탈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우편으로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입니다.

서울·부산의 생활치료센터 5곳의 입소자와 의료진 2백여 명도 지난 3일 센터 내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54.4%을 기록 중입니다.

서초구를 비롯해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가장 높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퇴근 후 투표하러 오는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8시 종료 후 최종 투표율은 더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송파 잠전초등학교 임시 기표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ando@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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